‘핀테크’라는 단어가 아직 낯설던 시절, 한 치과의사가 “앱 하나로 모든 금융을 해결하겠다”고 외쳤다. 대부분은 고개를 저었고, 금융권은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으며, 규제는 벽처럼 그 앞을 막아섰다. 그러나 그는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오늘, 우리는 ‘토스’라는 이름에 익숙해져 있다.『유난한 도전』은 이 모든 여정을 담은 기록이다. 토스의 콘텐츠 매니저이자 전직 경제부 기자였던 정경화 저자는 수많은 내부 인터뷰를 통해, 외부에서는 볼 수 없는 생생한 조직의 내면과 성장의 고통, 혁신의 과정들을 문장 하나하나에 담아냈다.이 책은 단순한 기업의 성공기가 아니다. 치열한 선택의 연속이었고, 수많은 실패와 복구의 기록이며, 구성원들의 가치 충돌과 그 속에서 피어난 신뢰의 문화에 대한 이야기다.1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