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현대사를 논할 때, 가장 극명하게 평가가 갈리는 인물 중 하나가 바로 박정희 전 대통령이다. 독재자였는가, 아니면 경제기적의 설계자였는가. 이처럼 박정희에 대한 평가는 좌우 진영을 막론하고 찬반이 명확히 갈리는 인물이며, 역사적 해석의 중심에서 언제나 논쟁의 대상이 되어왔다. 그런 가운데 이강호 저자는 『박정희가 옳았다』라는 단정적인 제목으로, 박정희의 리더십과 정책, 그리고 역사적 결정들을 정면으로 재평가한다.이 책은 단순히 박정희를 찬양하는 일방적인 평전이나 회고록이 아니다. 오히려 이강호라는 저자의 개인적 경험과 이념적 변화, 그리고 깊이 있는 역사 분석을 바탕으로, 박정희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한 1960~70년대 대한민국의 구조적 조건을 세심하게 조망한다. 좌파 운동권 출신이자 서울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