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세계질서의 문을 두드리는 책
『최진기의 러우전쟁사』 리뷰: 러우전쟁은 왜 세계사의 분기점이 되는가?
21세기 들어 전 세계는 빠르게 격변하고 있습니다. 팬데믹, 경제위기, 기후변화와 더불어 가장 주목할 만한 역사적 사건 중 하나는 2022년 2월 발발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 즉 ‘러우전쟁’입니다. 단순한 양국 간의 무력 충돌로 보였던 이 전쟁은 이제 세계질서의 흐름을 바꾸는 전환점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맥락 속에서 출간된 책이 바로 『최진기의 러우전쟁사』입니다.
이 책은 단순한 전쟁 해설서가 아닙니다. 전쟁의 배경, 이면에 숨겨진 국제정치의 흐름, 패권경쟁의 논리, 전쟁이 촉발한 경제·외교적 변화, 그리고 대한민국의 대응 전략까지 총체적으로 다룹니다. 저자 최진기는 대중 인문학 강사이자 경제·정치 분야에서 정평이 난 해설가로, 그만의 날카로운 분석과 대중 친화적인 문체로 독자들을 역사와 국제정치의 복잡한 구도 속으로 이끕니다.
📌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많은 사람들이 러우전쟁을 뉴스나 기사로 접했지만, 왜 전쟁이 일어났는지, 어떻게 확산되었는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볼 기회가 많지 않았습니다. 『최진기의 러우전쟁사』는 이러한 궁금증을 매우 설득력 있게 풀어줍니다.
- “이 전쟁은 왜 일어났을까?”
- “누가 더 책임이 있는가?”
- “앞으로 어떤 세계가 펼쳐질까?”
- “대한민국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이 책은 이러한 질문에 역사적 근거와 국제정치 이론을 통해 답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실주의 외교, 이상주의적 접근, 자유주의 패권 전략 등 다양한 관점에서 미·러의 움직임을 해석하며, 전쟁이 단순히 군사력의 문제가 아님을 강조합니다.
📖 책의 구성과 핵심 내용
책은 크게 네 개의 파트로 나뉘어 러우전쟁을 총체적으로 분석합니다.
🔹 PART 1. 전쟁의 발발 – 과연 누가 시작했는가?
이 파트에서는 러시아의 침공이 어떻게 정당화되고 있는지를 살펴보며, 동시에 **서방의 확장 정책(NATO의 동진)**이 전쟁을 유도했는지 여부를 논합니다.
- 미국 중심의 패권 전략과 그 한계
- 푸틴의 야망과 러시아 내부의 위기의식
- 우크라이나의 유럽 통합 움직임과 지정학적 불안
특히 저자는 “러시아의 선제적 침공이 비난받아야 마땅하나, 서구 역시 책임이 없지 않다”는 균형 잡힌 시선을 유지합니다.
🔹 PART 2. 전쟁의 전개 – 총성이 울린 그날부터
크림반도 합병, 돈바스 지역 분쟁, 키이우 공격 등 전투의 주요 흐름을 따라가며, 이 전쟁이 현대전의 패러다임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설명합니다.
- 드론, 사이버전, 위성 정보의 활용
- 미국·EU의 경제 제재와 러시아의 대응
- 에너지 안보를 둘러싼 국제 투쟁
이 과정에서 **‘전쟁은 단순한 무력 충돌이 아니라 정보와 경제, 외교의 총력전’**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합니다.
🔹 PART 3. 전쟁이 바꾼 세계질서
러우전쟁은 미국 중심의 단극질서를 흔들고, 중국, 인도, EU, 러시아 등 다자질서의 형성을 촉진시키고 있습니다.
- 중국의 침묵과 전략적 균형
- 유럽의 재무장과 NATO의 강화
- 인도와 중동 국가들의 전략적 중립
- 세계무역구조, 공급망, 원자재 수급의 재편
세계는 이제 ‘민주주의 대 권위주의’라는 구도를 넘어 실리외교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 PART 4. 한국의 선택 – 이 전쟁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는가?
러우전쟁이 한국에 주는 교훈은 다양합니다.
- 지정학적 위기: 북한, 중국, 러시아에 둘러싸인 한국의 외교 전략
- 경제 충격: 에너지·곡물·반도체 등 수출입 환경 변화
- 외교 전략: 한미동맹 vs 한중관계의 균형
저자는 ‘역사의 분기점에서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역사적 통찰을 바탕으로 한 전략적 대응의 필요성을 역설합니다.
🧠 이 책의 통찰력
최진기는 이 책에서 단순히 전쟁을 설명하지 않습니다. 그는 세계사의 흐름과 권력 이동, 민주주의와 권위주의의 경계, 자유무역의 종말과 경제 블록화, 냉전 이후 질서의 붕괴 등 거대한 패러다임 전환을 독자에게 생생히 보여줍니다.
특히 ‘냉전 2.0’으로 불리는 새로운 국제질서, G7이 주도하는 자유주의 연합의 재정비,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의 등장, NATO와 EU의 역할 변화 등은 우리가 앞으로 어떤 국제환경에 놓이게 될지를 가늠케 합니다.
🙋♂️ 이런 독자에게 추천합니다
- 국제정세에 관심 있는 대학생·청년
- 외교·정치·경제 관련 종사자
- 뉴스를 넘어 본질을 알고 싶은 일반 독자
- 미래를 준비하는 중·고등학교 교사, 학부모, 학생
📝 독자로서 느낀 점
이 책은 한 마디로 “전쟁의 본질을 알려주는 지식의 지도”였습니다. 전쟁의 시작부터 진행, 그리고 미래 시나리오까지 한 권으로 모두 정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뉴스나 단편적 기사를 넘어서, 전쟁의 배경과 영향을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어 매우 유익했습니다.
또한 한국인의 시선에서 정리된 점도 인상 깊었습니다. 해외 번역서가 설명하지 못하는 우리나라의 위치, 선택, 생존 전략까지 담겨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더욱 가치 있습니다.
- 교보문고: https://bitl.bz/EMde18
- Yes24: http://app.ac/Atpl0uM03
- 영풍문고: http://app.ac/DbCtO2l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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